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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일본 이색 여행-자동차 여행
소개입니다.
일본 랜선 여행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밴라이프 체험: 일본 자동차 여행
"뉴노멀" 시대에 여행하려면 몸에 익은 습관도 바꿔야 합니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쉬운 아웃도어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향에 맞춘 새로운 여행 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밴라이프"도 그런 새로운 여행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맞춤형 밴(캠핑카)을 타고 일본을 여행하면 분주한 대중교통과 호텔을 피하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밴라이프"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소한의 기능으로 최대한의 쾌적한 생활 누리기
밴라이프는 일본에서도 떠오르는 대세입니다. 일본은 캠퍼밴과 모터 홈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나라이기도 하죠. 이모토 하지메 씨는 캠퍼밴 대여업체인 Dream Drive를 운영하며 내부를 호텔 객실처럼 리모델링한 밴을 빌려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메 씨는 자사 밴이 많은 인기를 얻는 까닭이 이동성이 좋아 이용하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밴을 바로 운전하여 주차할 수도 있고, 비용만 비싸지는 과도한 기능 없이 쾌적한 생활에 필요한 것만 제공하죠.
캠퍼밴 대여 사업은 밴라이프 유행의 기세를 타고 성장 중입니다. 일본은 밴을 이용한 자동차 여행에 적합한 나라입니다. 몸집이 큰 '모터 홈'보다 밴 형태의 캠핑카가 일본의 다소 좁은 도로를 누비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 1,000여 곳의 휴게소가 있습니다. 이런 휴게소를 미치노에키 라고 합니다. 일종의 편의시설로 도로를 지나는 나그네가 끼니를 해결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하고, 인근 지역의 별미나 기념품도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캠퍼밴 입장에서는 1,000여 곳의 자동차 캠핑장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하룻밤 묵어갈 곳을 찾기도 비교적 쉽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밴을 타고 일본을 여행하면 개인 차량으로만 출입할 수 있는 수많은 명소에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각종 장치 완비,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캠퍼밴
캠퍼밴에도 크기와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침대, 싱크대, 냉장고, 수납공간과 접이식 탁자, 창문 커튼 등이 제공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캠퍼밴에는 다른 여러 가지 편의용품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접이식 의자와 탁자는 즉흥적으로 피크닉을 즐기기 좋고, 주방 서랍 속에는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기에도 충분한 식기가 들어 있습니다. 온수난방 장치가 있어 실내를 따뜻하게 덥혀주고, 휴대용 스토브가 있으니 어디를 가도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죠. 밴 여행객에게는 엔진을 가동하지 않을 때 쓸 보조 배터리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휴대용 배터리도 대여해줍니다. 보험과 24시간 출동 서비스에 가입하면(옵션) 한결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메 씨는 자사 밴이 워낙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어 여행객 본인은 지갑,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기기만 들고 오면 될 정도라고 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일본을 만날 방법: 캠퍼밴 타고 후지산 주변 돌아보기
캠퍼밴을 타고 일본을 돌아보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몇 가지 코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야마나시현 주변을 돌아보는 2박 3일 코스가 대표적인데, 이 일정에는 후지산 인근의 후지 5호 근방도 포함합니다.
1일 차: 자연 탐사, 멋진 경치 속에서 즐기는 자연 트레킹과 노천 온천
도쿄에서 야마나시현 니시자와 계곡까지는 중간에 점심 식사를 겸해 고속도로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까지 포함해 차로 약 2시간 반이 걸립니다. 니시자와는 일본에서도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자연경관의 명소입니다. 특히 수백 년 동안 침식되어 기묘한 모양이 된 거대한 화강암으로 유명합니다. 숲을 통과하는 트레킹 코스를 통해 크고 작은 폭포를 여럿 지나치면 마지막으로 나나츠가마 고단노타키의 절경이 반깁니다. 숲에 둘러싸인 이 하이킹 코스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완주하는 데 약 세 시간이 걸립니다.
다음 추천 코스로는 후에후키가와 후르츠 공원을 들 수 있습니다. 계곡에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명소입니다. 야마나시현은 일본의 대표적인 과일 생산지입니다. 공원에 들러 현지산 과일이나 과일 가공품을 구매하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가을이 되면 샤인 머스캣이 제철입니다. 즙 많고 달콤한 포도를 좋아한다면 꼭 맛보세요. 공원 안에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체험 농장도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약 5분 거리에 Hottarakashi 온천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보낸 밴라이프 첫날의 피로를 풀며 쉬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이 온천 시설 안에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산, 즉 후지산의 전망이 잘 보이는 2개의 노천 욕조가 있습니다.
개인 차량을 운전해서 다니면 다양한 외식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야마나시현 명물을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야마나시현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아마 '호토'일 것입니다. 호토는 미소시루에 채소를 담가 끓이면서 국물에 넓적한 면을 넣어 익혀 먹는 음식입니다. 든든한 음식으로 식사를 마쳤으면 이제 캠핑 위치로 돌아가 캠퍼밴 안에서 숙면을 취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2일 차: 후지 5호 주변과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산, 후지산 탐방
이 코스의 이틀째는 가와구치아사마 신사에서 출발합니다. 신사는 Hottarakashi 온천 인근에서 차를 운전해 남쪽으로 약 한 시간가량 가면 나옵니다. 가와구치아사마 신사는 865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바로 전 해인 864년에 후지산이 폭발한 뒤 산을 달래기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이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통칭 “후지산,신앙의 대상과 예술의 원천"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일련의 유물유산 중 하나입니다. 신사 경내에 심은 일곱 그루의 나무는 수령이 1,200년도 넘어 거대하게 자랐습니다.
고요한 신사 경내를 둘러보며 분위기에 잠겨본 뒤, 신사 뒷산에 있는 하하노시라타키라는 폭포에 가보세요. 폭포 주차장까지 가는 길의 폭이 좀 좁은 편입니다. 하지만 Dream Drive 밴은 다루기 쉽고, 회전 반경도 좁기 때문에 보통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쏟아지는 물살을 보고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면 영혼까지 치유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오래전에는 후지산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기 전에 이곳의 폭포에서 몸을 정화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폭포 구경을 마쳤으면 밴으로 돌아가 서쪽으로 약 35분간 달립니다. 가는 길에 드넓게 펼쳐진가와구치호와 사이 호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사이코 이야시노 사토넨바에 도착합니다. 후지산 전망이 아름다운 전통 마을입니다. 일본의 전통식 초가지붕 가옥을 테마로 꾸며놓았습니다. 20채의 전통 가옥 내부를 구경할 수 있으며 식당, 목공예품과 도예 체험 등을 제공하는 갤러리, 기념품 가게 등도 있습니다. 점심 식사로 맛있는 소바를 맛보고 일본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은 어땠는지 살짝 엿보세요.
서쪽으로 약 40분을 더 달리면 후지 5호 중 서쪽 끝에 위치한 모토스 호가 나옵니다. 709번 지방도로를 따라가 하이킹 코스 기점에 밴을 주차해놓고 나카노 쿠라토오게 후지산둘레길 전망대까지 호수 북쪽을 따라 하이킹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약 30분이 걸립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지갑을 꺼내 1,000엔 지폐 한 장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지폐에 인쇄된 일명 '뒤집힌 후지산', 즉 물에 비친 후지산의 모습과 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 호와 인근 온천으로 향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러 가기 전, 잊지 말고 기념사진을 꼭 남기세요. 현지 별미 요리로 저녁 식사를 즐긴 후에는 호숫가 캠핑장에서 하룻밤 쉬어갈 차례입니다.
3일 차: 후지산 기슭의 숲 동굴 탐방
밴 안에서 하룻밤 푹 쉬었으면, 이제 후지산 기슭에 넓게 펼쳐진 처녀림 아오키가하라 수해로 떠날 시간입니다. 사이 호에서 멀지 않은 이 숲은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에 속합니다.
아오키가하라에는 독특한 동굴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후가쿠 후케쓰라는 곳으로, 1,200년 전 후지산이 폭발했을 때 용암이 인근 지면을 뒤덮으면서 만들어진 곳이고 다른 하나는 한여름에도 얼음 기둥을 볼 수 있는 나루사와 얼음동굴입니다.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를 통해 근방을 둘러보세요. 광활한 면적에 미로처럼 복잡한 숲이라 방향 감각을 잃기 쉽기 때문에 전문가의 안내 없이 구경하기는 위험한 곳입니다. 영어, 프랑스어와 중국어로 진행하는 투어가 있습니다.
도쿄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을 꼭 방문하세요. 이 공원은 화려한 오층탑 뒤로 후지산이 보이는 멋진 절경을 촬영할 수 있는 명당으로 유명합니다. 봄에 이곳을 찾으면 벚꽃이 만발해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한층 배가되어 일본의 세 가지 상징을 한 프레임 안에 담을 절호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다양한 종류의 캠퍼밴
Carstay는 일본 최초의 밴 공유 서비스입니다. 이 회사는 일본에서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과 캠퍼밴 차주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족 여행에 적합한 대형 밴부터 복고풍 소형 차량까지 광범위한 밴 차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형 밴
밴 차종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큰 것은 하이에이스로, 가족 여행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5인승이며 성인 2명, 어린이 2명이 차내에서 잘 수 있습니다.
이외에 대형 캠퍼밴으로는 개조한 버스가 있습니다. 이런 "이동식 호텔"은 길이 약 6.4m(7야드)급이며 정원은 8인승입니다.
중형 밴
레트로 폭스바겐이 부동의 인기 모델입니다. 중간 크기의 차량으로 6인승이며, 성인 2명과 어린이 3~4명 정도가 차내에서 잘 수 있습니다.
닛산 캐러밴도 인기 모델입니다. 이 밴은 3인승이며 성인 2명, 어린이 1명까지 차내에서 잘 수 있습니다.
소형 밴
경험이 별로 없는 운전자라면 비교적 작아서 다루기 쉬운 소형 차량이 좋습니다. 밴에 터보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산길이 나와도 운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유형은 2인승이며 차내에서 잘 수 있는 인원도 2명입니다.
일본에서 주차할 때 유의사항:
미치노에키 앞 길가의 경우 무료 주차가 허용되지만 밤새 정차는 대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곳은 잠깐 낮잠을 자고 쉬어 갈 용도나 임시 주차용으로만 이용하세요. 자동차 출입이 가능한 캠핑장이 전국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유지관리 상태도 양호하고 욕실과 전기 설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Carstay를 통해 자리를 예약해두면 안심하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일본 열도 전역에서 Carstay 밴을 이용해 일본을 여행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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