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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쿠마모토시 소개입니다.
일본 랜선 여행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쿠마모토시
“불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변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구마모토은 일본에서 “불의 땅”이라고 부릅니다. 화산과 그 주변의 아소 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출발점인 쿠마모토현의 현청 소재지는 역사가 풍부해 하루나 이틀은 족히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2016년 4월에 거대한 지진이 도시를 덮쳤습니다. 진도 7.3을 기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이 재해로 인해 여러 주요 관광지를 비롯한 도시 곳곳의 주택과 건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성
일본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이 찾는 구마모토성은 2016년 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부분이 폐쇄되었고 당분간은 복원 공사가 진행되겠지만, 성 주변에서 작은 신사, 정원, 온천 시설과 도중에 있는 다른 볼거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가토 신사는 매력적인 신사로, 지금도 성의 중심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
1970년대에 성 가까운 곳에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이 개관하였고, 1992년과 2008년에 새로운 지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술관에는 그림 외에도 칠기, 서예, 도자기, 조각상 그리고 고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대 일본의 중요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렘브란트, 고야, 워홀, 피카소, 르누아르 등의 유럽 미술이 영구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마모토 최고의 축제
구마모토시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연례행사는 구마모토 말축제입니다. 9월에 열리는 이 행사는 후지사키 하치만구에서 고코쿠 신사까지 장식한 말을 데리고 경쟁하는 팀이 행진하는 활기찬 행사입니다. 행진은 구마모토 도심에서 시작해 지붕이 있는 쇼핑 아케이드로 내려갑니다. 의기양양한 분위기 속에 음악과 복장, 간식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다른 관광 명소
여행객이 방문할 만한 박물관과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구마모토 국립현대미술관(CAMK)은 무료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가 열립니다. 스이젠지 조주엔은 초가지붕을 올린 찻집이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조경 정원입니다. 근처에 있는 에즈호에서 느긋한 산책을 즐기거나 페달 보트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도시 밖 볼거리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도시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사찰인 혼묘지로 가보세요. 쿠마모터성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위대한 사무라이 가토 기요마사(1562~1611년)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경내에는 기요마사의 청동상이 서 있습니다.같은 방향으로 좀 더 도시에서 벗어나면 레이간도 동굴과 도중에 보이는 수백 개의 불상이 흥미를 끕니다. “영혼의 동굴”이라는 의미의 레이간도 동굴은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사무라이인 미야모토 무사시가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낸 곳입니다.
놓쳐서는 안 될 화산
아소산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분화구를 보지 않는다면 구마모토현을 방문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소행 버스는 구마모토역에서 출발해 아소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분화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쿠로카와온천
한 폭의 그림 같은 강가 소도시에서 일본식 정통 여관과 소박한 온천 체험
구마모토에는 천연 온천이 많고 많지만, 쿠로카와 온천 마을만큼 유명한 곳은 드뭅니다. 이 산속 마을에서만 온천 료칸이 서른 곳 정도 되는데, 하나같이 오롯하게 일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여러 코스에 걸쳐 나오는 가이세키 연회 요리도 맛보며, 아늑한 다다미가 깔린 객실에서 편히 쉬어보세요.구로카와 온천은 당일 코스로도 경험할 수 있지만, 기왕 이 마을에 온다면 전통식 여관에서 머무르며 가벼운 면 소재의 유카타를 걸치고, 옛날식 게타를 신고 거리를 거닐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말끔한 주변 환경
안개 낀 언덕에 에워싸인 계곡 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이 전원풍의 소도시는 딱히 온천욕 생각이 없더라도 그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멋진 곳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일본 리조트 타운과는 달리 구로카와 온천은 단순하고 전통을 고수하는 분위기가 잘 보전되어 있어 대도시의 화려하고 붐비는 길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온천, 온천, 사방이 온천
도착하자마자 해야 할 일은 뉴토 데가타 온천 투어 패스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1,300엔(어린이는 700엔)에 최대 세 곳의 회원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패스를 관광 안내소에서 구매하시고 들른 김에 편리한 영어 지도도 한 부 챙기세요.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쿠로카와 온천에는 스물 네 곳이 넘는 온천이 있으며, 대부분 관광 안내소 주차장에서 걸어갈 만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동굴 안에도 온천이 있고, 폭포 옆에 있는 온천도 있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곳은 피하고 싶다면, 외곽 쪽의 온천을 노리세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기막힌 강가 전망이 일품인 호잔테이, 일본 최고 온천 순위에 오른 야마미즈키도 있습니다.
치유 효험
쿠로카와 온천은 지하에서 흐르는 물을 바로 끌어다 쓰는데, 긴장을 풀어주는 온천욕이 300여 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었으며 천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 치유 효험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욕탕마다 미네랄 성분 함량이 각기 다르며, 건강에 미치는 효능도 약간씩 다르다고 합니다.지열로 데워진 온천에서 나온 물을 식혀서 목욕하기 좋은 온도로 만드는데, 그래도 손님이 느끼기에는 뜨거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온천에는 너무 열이 올랐을 때 식힐 수 있도록 냉탕이나 야외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이렇게 몸을 식히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용 욕탕을 이용하는 경우 욕탕 안 수온을 내리기 위한 냉수 수도꼭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잠깐씩 몸을 담그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즐기세요. 욕탕 속에서 한참을 보내는 것도 마음이 끌리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 온천에서 한 시간 이상 머무를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탈의실에 마실 물이 준비되어 있어 수분 보충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온천 예절
혼탕도 몇 곳 있지만, 대부분은 남탕과 여탕이 따로 있습니다. 욕탕에 들어갈 때 옷을 완전히 벗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천에서는 수영복과 일반 의류, 장신구 착용을 허용하지 않으며, 몇 가지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공용 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머리카락이 물에 닿을 수 있으니 묶어야 하기도 합니다.몸에 문신이 있는 경우 문신을 가리지 않으면 공용 온천탕에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만약을 대비해 관광 안내소나 투숙하고자 하는 여관에 미리 문의해 확인하세요. 아니면 전용 욕탕을 대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만을 위한 온천탕
구로카와 온천은 노천 욕탕의 경치가 근사하기로 유명하지만,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나체로 목욕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가조쿠부로, 즉 전용 욕탕을 대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당 1,000엔에서 2,000엔 정도로, 작지만 사생활이 보장되는 욕탕에서 혼자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욕탕은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하거나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수요가 많습니다.
현지 농산물 장보기
쿠로카와 온천에는 온천욕을 즐기는 사이사이 둘러볼 만한 상점과 식당이 많습니다. 기념품 쇼핑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유카타와 슬리퍼를 사서 집에서도 온천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고, 수제 도자기, 날염 직물이나 센베이(전병) 과자, 사케와 같은 현지에서 만든 선물을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쿠로카와 온천은 특히 새해 첫날, 실버 위크와 골든 위크 등의 연휴를 포함한 성수기 때면 초만원을 이룹니다. 인파를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일본에는 유독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시기가 몇 번 있습니다. 봄의 벚꽃 철이나 가을의 단풍철이 좋은 예입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기후가 온화한 가을이나 겨울입니다. 온천의 열기가 차가운 공기로부터 반가운 피난처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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